80년대 기린맥주가 잘 나가고, 산토리 등등 제3의 맥주 브랜드가 시장에 뛰어드는 바람에 시장의 점유율이 10%이하로 떨어졌던 아사히. 그런데 이런 일본 맥주판에서 2001년, 기린 맥주를 꺾고 1위에 오른 아사히! 50년간의 일본 맥주전쟁에서 우선 승자에 올라버렸다. 뭐, 전쟁은 계속되겠지만^^
아사히가 기린을 이긴 것은 단연 아사히 수퍼 드라이 때문이다. 단맛과 쓴맛을 동시에 보여주겠다는 아사히의 야심작, 슈퍼 드라이! 아이러니하게도 정말 단맛과 쓴맛을 보여주기는 한다. (하지만~ 단맛, 쓴맛 둘다 적게 난다는거-_-;;)
발효방식이 조금 다르다고 한다. 그런 과정이야 과학적인것이라 자세히는 알 수 없고, 기본적으로 발효시간이 길다고 하더라구. 일단 발효시간이 길다보니, 이 맥주는 두마리 토끼를 잡지만, 반대로 당분도 많이 제거되고 쓴맛도 많이 없어지기도 하는거지. 특히 당분이 많이 없어진건지, 마셔보면 알겠지만 뒷맛에 약냄새가 상당히 난다. 아, 병원냄새라고 하는게 더 정확할까? 뭐 그렇다고 먹기 싫은 냄새와 맛이 나는건 아니고, 기분 나쁘지 않은 병원냄새다^^
하지만, 맥주의 진한맛이 많이 사라지는게 사실이라 다소 밋밋한 맛과 풍미를 보여준다. 당시 일본인들의 맥주 스타일에 맞춘거지. 순한맥주! 호프향이 진해야 맥주라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참 맛없는 맥주가 아닐까싶네. 그래도 이 맥주는 한병 비우고 나면 다른맥주와 달리 갈증이 덜 난다. 맥주가 먹으면 먹을수록 갈증이 많이 생기는데 말이지^^;
아참, 비열처리로 만든 맥주라 生 마크가 항상 돋보이게 디자인하는것도 특징! 하이트 처럼 효모가 살아있으려나? ^^ 여튼, 개인적으로는 일본 맥주군 중에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맥주다. (아사히 혼나마랑 다름!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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